11. 대림절 (12월 10일, 수)
지친 영혼을 어루만지시는 손길.
찬 송 :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524장)
본 문 : 열왕기상 19장 1-8절
중심구절 : 로뎀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5절).
깊은 묵상
갈멜산에서 850명의 거짓 선지자를 물리친 위대한 승리. 그러나 이세벨의 위협 한마디에 엘리야는 도망칩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지친 엘리야는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라며 광야 로뎀나무 아래서 차라리 죽기를 구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열심히 섬기다가 갑자기 무너지는 순간, 잘 참아왔는데 작은 일에 쓰러지는 순간, 더 이상 걸을 힘도, 살아갈 이유도 찾지 못하는 영적 탈진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엘리야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그를 어루만지게 하셨습니다. “일어나서 먹으라.” 구운 떡과 물 한 병, 이것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하나님의 배려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오늘 본문의 “아직 갈 길이 남았다.”는 말씀에는 하나님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직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증거가 담겨 있습니다. 또 당신의 사명이, 당신의 내일이 여전히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지친 영혼들을 어루만지십니다. 따뜻한 밥 한 끼로, 누군가의 위로 한마디로, 때로는 깊은 잠과 쉼으로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그리고 속삭이십니다. “힘을 내렴. 아직 네가 가야할 길이 남아 있단다.”
묵상을 위한 질문 : 지금 내 영혼이 지쳐 있다면, 하나님의 어루만지심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기도 : 지친 영혼을 어루만지시는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따뜻한 손길로 저를 일으켜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