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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묵상자료

대림절 묵상자료 21일차 12월 20일 토 대림절 묵상자료

by 허니 목사 2025.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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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대림절 (12월 20일, 토)

 

뒤돌아본 자리에서 만난 은혜.

 

찬 송 : “곧 오소서 임마누엘”(104장)

본 문 : 누가복음 24장 13-35절

중심구절 :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32절).

 

 

깊은 묵상

1824년 5월 7일, 완전히 청력을 잃은 베토벤이 9번 교향곡 “합창”의 초연 무대에 섰습니다. 정식 지휘자 미하엘 움라우프 옆에서 단지 템포만 지시할 뿐이었지만 그는 불안과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연주가 끝난 후,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던 베토벤은 이 작품이 실패했다고 생각했고, 좌절감에 휩싸여 고개를 숙인 채 청중을 쳐다볼 용기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독창자 카롤리네 웅거가 베토벤을 이끌어 뒤를 돌게 했을 때, 베토벤은 기립박수를 치며 열광하는 청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 절망 속에서 걸어갔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동행하시며 성경을 설명해 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지고, 떡을 떼는 순간 눈이 열려 주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여정도 이와 같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지 않을 때, 우리는 마치 청중을 등지고 있던 베토벤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미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어느 순간 성령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의 손길을 발견하며 “정말 주님께서 함께하셨구나!” 고백하게 됩니다. 베토벤이 청중의 환호를 본 것처럼, 우리도 뒤돌아볼 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새롭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 주님의 은혜가 나를 뜨겁게 했던 순간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은혜를 어떻게 살아내고 있습니까?

기도 : 깨닫지 못하던 순간에도 동행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고백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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