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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배운 한마디 - 반성했어요

by 허니 목사 2026.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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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한 달 정도의 일정으로 아동복지센터에서 아이들의 생활과

학습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배움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오히려 제가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며칠 전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고 있어

옆에서 조금 도와주었습니다.

오답이 있어서 “다시 한번 풀어볼까?” 라고 말하며

아이 스스로 풀어볼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

계속 틀려서 다시 풀어보라고 하니

아이가 힘들어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순간 저도 당황했습니다.

‘내가 너무 부담을 주었나?’ ‘아이의 마음이 많이 속상했나?’

그래서 그날은 더 이야기하지 않고 잠시 자리를 피했습니다.

며칠 후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 그런데 그날은 왜 울었어?”

그러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반성했어요.”

저는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라고 해서 속상해서 울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반성했어요”라는 초등학교 2학년의 예상치 못한 답변이 기특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여 웃음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때로 우리의 잘못을 깨닫게하고 고쳐야 할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말씀이 불편하고 아프게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피하고 싶더라도 “주님, 제가 돌아보겠습니다”라고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씀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 피하기보다는

잠시 나를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반성했어요”라는 한마디처럼,

말씀 앞에서 나를 돌아보는 것이 신앙의 성숙이 아닐까요?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시편 11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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