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이었던 지난 주 저는 목사가 된 이후
처음으로 세례와 성찬식을 집례했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거의 세례 교인인데
지난 주 현우 형제가 세례를 받음으로써
이제 옥산교회의 모든 성도가 세례교인이 되었습니다.
올해 초 현우형제가 저에게 ‘목사님! 이제 저 옥산교회 등록한지 1년이 넘었으니 세례를 받을 수 있나요?’
라고 물으며 세례를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받을 수 있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성도가 먼저 세례를 받고 싶다고 하는 말을 들을때
목회자 입장에서 무척 기뻤습니다.
현우 형제가 자원하여 세례를 신청하다보니
세례교육을 진행할 때 집중해서 듣고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여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했습니다.
당회원들이 세례문답을 진행하며 질문을 할 때에는
진심의 신앙고백과 답을 했습니다.
저는 매우 감동적이었던 첫 세례 집례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현우 형제가 세례를 받을 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하나님을 더 경외하며 평소에 쓰고 있던 모자를 스스로 벗어 준게 너무 고마웠고,
형제의 아픔을 몰랐던 저는 너무나도 미안했습니다.
현우형제의 아픔을 부활하신 주님께서 깨끗이 치유해주시길 믿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