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지만 해도 태양이 머리 위에서 불을 뿜듯 내려쬐는 불볕더위 속에서, 우리 입에서 저절로 “아이고, 덥다”라는 말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침저녁으로 찬 공기가 몸을 스칠 만큼, 계절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온도의 변화에 우리의 몸이 놀라듯, 우리 인생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느새 큰 변화를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이 변화는 영적으로 새로운 시즌이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와 질서가 흐르고 있습니다.
시편 90편 12절은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말씀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것을 통해 우리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감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지금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일로 미루기보다 오늘 주신 기회를 붙잡아야 합니다.
둘째, 영원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땅 위의 계절은 돌고 돌지만, 언젠가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계절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그날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성도의 길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달라지는 공기를 느끼며, 저는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의 삶에도 하나님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시길 기도합니다.
혹여 지치고 힘겨운 시간을 지나셨습니까?
그렇다면 이 계절의 변화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은혜와 회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이제 곧 가을이 무르익으면 곡식이 익고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우리 신앙의 삶도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땀 흘린 기도의 씨앗, 섬김의 씨앗,
사랑의 씨앗이 반드시 열매 맺는 계절을 주실 것입니다.
날마다 변하는 계절을 통해 하나님의 시간을 묵상하며, 하루하루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