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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끝에서, 은혜를 세어봅니다.

by 허니 목사 202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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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또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돌아보면 빠르게 지나간 시간 속에 웃음도 있었고,

눈물도 있었으며, 인내하며 걸어야 했던 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그 모든 시간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기도가 막힌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고,

우리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 앞에서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우리를 붙드시며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교회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배의 자리를 지켜 주신 성도님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섬겨 주신 손길들, 기도의 자리에서 교회를 품어 주신

모든 마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교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다가오는 새해를 바라보며,

더 큰 계획보다 더 깊은 믿음을 구합니다.

더 많은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 앞에

더 정직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걸음이 더디더라도 주님과 함께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쉼을 누리시고, 새해에도 변함없이

우리와 동행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한 걸음씩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도우셨다”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의 가정과 삶 가운데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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