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대림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대림은 한자로 ‘기다릴 대(待)’, ‘임할 임(臨)’을 써서,
주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구유에 오신 예수님의 첫 번째 오심을 기념하고,
또 다시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는 은혜의 때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대림 첫 주일부터 새로운 해를 시작하며,
우리의 믿음도 다시 새롭게 준비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대림 초는 주님께서 어둠 속 세상에 빛으로 찾아오심을 상징합니다.
대림절 주일에 하나씩 촛불이 더해질 때마다
우리 마음도 주님의 빛으로 조금씩 더 밝아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회개하고, 마음을 돌이키고, 다시 소망을 회복하라는
주님의 부드러운 초대가 이 시기 전체에 흐르고 있습니다.
대림 1주 – 예언자의 초 (진한 보라색)
주님의 길을 곧게 하라는 말씀처럼,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마음을 새롭게 하는 회개의 주간입니다.
대림 2주 – 베들레헴의 초 (연한 보라색)
가장 낮은 자리로 오신 주님을 기억하며,
우리의 마음도 겸손히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대림 3주 – 목자들의 초 (장미색- 연한분홍색)
‘기뻐하라’는 초대처럼, 주님의 탄생이 가까워짐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희망의 주간입니다.
대림 4주 – 천사들의 초 (흰색)
마리아에게 전해진 복음처럼, 곧 오실 평화의 왕을 온 마음으로 맞이하는
완성의 시기입니다. 대림 시기는 단순히 성탄을 기다리는 날들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 마음 안에 다시 오시도록 길을 닦는 영적인 여정입니다.
촛불 하나하나가 밝아질 때, 우리의 마음도 조금씩 더 따뜻해지고
밝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이 대림 시기를 지나는 동안
성도 여러분의 가정과 삶의 자리마다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의 위로와 평화가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