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대림절 (12월 01일, 월)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
찬 송 : “고요한 밤 거룩한 밤”(109장)
본 문 : 창세기 1장 1-5절
중심구절 :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2-4절).
깊은 묵상
「지거 쾨더, 성서의 그림들」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나, 야곱은 꿈을 꿉니다……. 누워 있던 나는 가파른 바위들 사이로 계단이 높게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깊은 푸른 빛만 보일 뿐입니다.”(게르트 루트 비드만, 「지거 쾨더, 성서의 그림들」 사자와 어린양, 2024)
형을 피해 멀리 도망치던 야곱의 그 암울했던 밤에, 가파른 바위 암벽 사이로 계단이 높게 솟아오르는 것을 보며, 그 밤에 그가 본 하나님의 그 푸른 빛, 하늘로 열린 그 사닥다리를 보고 그가 다시 살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인생에는 그렇게 전적으로 비쳐오는 하나님의 빛이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빛은 사람들의 빛이 아니고, 무한하신 하나님의 빛입니다.
창조의 그 첫날, 하나님은 가장 먼저 빛을 만드셨습니다. “빛이 있으라.” 그리고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빛은 언제나 캄캄한 심연을 향합니다.
우리의 삶이 저 끝자락에 닿고, 우리의 인생이 더 갈 곳 없는 곳까지 떠밀려갈 때, 기대하십시오. 바라보십시오. 거기에서 하나님의 빛이 빛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빛은 결코 우릴 놓치지 않으십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 가장 힘들고 아팠던 날, 내 삶을 향해 비쳐온 하나님의 빛을 기억하십니까?
기도 : 너무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날, 날 찾아오신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