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예배 실시간 방송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나가지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얼마전부터 매주 실시간 방송을 통해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있어
방송을 못하게 되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이 열렸습니다.
원격으로 연결하여 예배 방송을 송출할 수 있었고,
여러분이 실시간 영상으로 예배에 함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꼭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만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계획했던 대로 되어야 안심하고, 익숙한 방법이 아니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때로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길을 열어 주시고,
생각하지 못했던 통로를 통해 일하십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길이 막혔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바다를 가르셨고, 베드로는 감옥에 갇혀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문을 여셨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위기였지만,
하나님께는 또 다른 방법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계획이 바뀌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번에는 어렵겠다"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보다 앞서 일하시며,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십니다.
원격으로 예배 방송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한 가지 방법에 묶여 있지 않으며,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새로운 길을 예비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익숙한 방법을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이사야 43:19)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옥산교회는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 일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