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세례를 받는 성도들에게 나누어 줄 책 세 권을
미리 준비해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책을 찾으니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분명 잘 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곳 저곳을 뒤지며 한 시간 넘게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뜻밖의 장소에서 그 책 세 권을 찾게 되었습니다.
책을 찾을 때는 어디에 두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 답답했는데,
책을 발견하는 순간 얼마나 반갑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책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지만, 찾지 못하는 동안에는
마치 잃어버린 것과 같았습니다.
그 일을 겪으면서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잃은 양과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가 생각났습니다.
잃어버린 것을 찾았을 때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히 잃은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은 이웃을 불러 함께 기뻐했습니다.
잃었던 것을 되찾는 기쁨은 그만큼 특별합니다.
작은 책 세 권을 찾고도 이렇게 기쁜데,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으실 때의 기쁨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우리가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잃어버린 것을 찾는 기쁨뿐 아니라,
우리를 끝까지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에서 경험하는 작은 일이 너무도 감사했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중한 은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