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지금 이 땅은 장마로 인해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로 인해 농경지가 잠기고,
가축들이 물에 빠지고,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붕이 무너지고, 흙탕물이 들이쳐 가재도구가 다 젖고,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진 분들의 한숨과 눈물이 하늘에 닿고 있습니다.
이들의 고통을 주님께서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미처 찾아가지 못한 곳에 주님의 손길이 먼저 닿게 하시고,
무너진 담장을 세워주시고, 젖은 땅 위에 다시 씨앗을 뿌릴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복구를 위해 애쓰는 손길들 위에 힘을 더하시고,
정부와 지역 사회, 교회가 마음을 모아 서로를 도울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 장마의 시간은 우리에게도 믿음의 시험이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묻기보다,
이 가운데서도 주님이 함께 계심을 믿게 하시고,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비가 계속될지라도, 우리는 알기에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비가 와도, 폭풍이 불어도, 주님은 여전히 우리의 반석이십니다.”
이제는 장마가 속히 지나가게 하시고,
하늘을 여시고 따뜻한 햇살을 비추어 주시며,
모든 삶의 자리마다 새 생명과 희망이 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물과 기도가 이 땅을 살리는 씨앗이 되게 하시고,
우리가 손을 내밀어 돕는 작은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고난받는 자와 함께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