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희웅 성도님은 지난해 우리 교회에 등록하셨지만
그동안 교회에 나오신 것은 두어 번 정도였습니다.
대구에 사는 따님은 평소에 아버지께 ‘교회에 나가셔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발걸음은 쉽게 교회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따님이 직접 아버지와 함께 교회를 찾아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버지가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교회에 잘 나오기를 바라는 딸의 마음이
느껴져 참 감사하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예배 후 두 분이 드린 감사헌금 봉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따님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두 봉투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딸이랑 예배드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예배드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두 봉투에 감사의 제목을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한 봉투에는 아버지의 감사가, 또 한 봉투에는 딸의 감사가 담겨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와 함께 예배드리고 싶었던 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더욱 뭉클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포기하지 않고 예배의 자리로 나오도록 권면하는 따님께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예배의 자리로 올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딸과 함께드린 예배가 계속해서 예배로 이어지고, 아버지의 발걸음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걸음으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