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판매를 어느덧 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첫해는 아무것도 모르는 용감한 도전이었고
두 번째해는 예상이 빗나가 저희 힘으로는 수익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위임예식과 함께 여러 가지 일이 많아 감자를 판매하는 일이
부담되었습니다. 그리고 매해 감자를 도매가로 주시는
정해성 성도님께 송구한 마음도 컸습니다.
그래서 올해 감자판매를 할까 말까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감자를 판매하게 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예수사랑붕어빵 전도를 위한 작은 재료비라도 마련하고 싶었고,
믿을 수 있고, 맛있고, 품질좋은 감자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것은, 올해 감자 판매를 통해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것입니다.
“붕어빵 전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하시며
돈을 더 얹어 보내신 분도 계십니다.
그 마음들이 참 따뜻하고 감사하게 느껴지며,
감자 판매가 주 안에서 성도와 성도의 마음을 이어주는
귀한 통로가 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살아가다 보면 모든 일에는
늘 두 가지 마음이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힘겨움도 있고, 보람도 있습니다.
부담도 있지만 감사도 있고, 수고도 있지만 그 안에 기쁨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유익이 되고 따뜻함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참 감사한 일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올해는 부족함보다 감사함을 먼저 바라보려 합니다.
좋은 것을 생각하며 일할 때 마음에도 기쁨이 생기고,
그 기쁨이 또 누군가에게 흘러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크고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소소한 일상 속에서 누군가를 섬기고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 믿습니다.
오늘도 작은 일에 충성하며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의 삶 위에
주님께서 새 힘 주시고, 기쁨으로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