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지난 주일 옥산교회 담임목사 위임 및
안수집사·권사 취임예식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예식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는 감사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떨림과 부담도 있었습니다.
‘내가 과연 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었고,
제 자신의 부족함을 깊이 느끼는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해 주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특별히 예식 당일 오전까지 내리던 비가 예배 시간이 가까워지며 멈추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순서를 붙들고 계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계획과 준비를 넘어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선한 방법으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작은 날씨 하나까지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이
큰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이번 예식을 통해 교회는 결코 한 사람의 힘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위해 정성껏 준비해 주신 손길들, 주차와 안내로 수고해 주신 분들, 음식과 환경을 준비해 주신 분들, 멀리서 오셔서 축복해 주신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 다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의 사랑과 헌신이 이번 예식을 더욱 은혜롭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옥산교회가 말씀 중심의 교회, 기도가 살아 있는 교회,
서로 사랑하며 함께 울고 웃는 따뜻한 교회로 세워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시편 127:1)
앞으로도 옥산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아름답게 세워져 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맡겨주신 자리에서 끝까지 충성하며, 성도 한 분 한 분을 사랑으로 섬기는 목회자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