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살리는 교회! 옥산교회 방문을 환영합니다. 커뮤니티/목회자코너205 세례의 기쁨 지난 주일, 우리 옥산교회에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세 분의 성도님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세 분 모두 옥산교회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셨고,일년여 시간 동안 함께 예배하며마침내 세례를 받으셨다는 사실입니다.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시작한다는 것도 귀한 일인데, 세 분이 함께 세례를 받으시는 모습을 보니 목회자로서 참으로 감격스럽고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 옥산교회를 통해 한 영혼 한 영혼을 부르시고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하셨다는 사실이 큰 은혜로 다가왔습니다.또 하나 감사했던 것은 세례받으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세심하게 마음을 써 주신 성도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함께 기뻐하고 축복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바로 교.. 잃은 것을 찾은 기쁨 지난 주일 세례를 받는 성도들에게 나누어 줄 책 세 권을 미리 준비해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책을 찾으니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분명 잘 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곳 저곳을 뒤지며 한 시간 넘게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그런데 다음 날 뜻밖의 장소에서 그 책 세 권을 찾게 되었습니다. 책을 찾을 때는 어디에 두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 답답했는데, 책을 발견하는 순간 얼마나 반갑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책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지만, 찾지 못하는 동안에는 마치 잃어버린 것과 같았습니다.그 일을 겪으면서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잃은 양과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가 생각났습니다. 잃어버린 것을 찾았을 때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 예수님께서는.. 계절이 전하는 감사 올여름에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에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을 켜고 지냈는데, 이제는 따뜻한 옷을 찾게 됩니다.계절의 변화는 참 신기합니다. 그렇게 뜨겁던 여름도 시간이 흐르니 자리를 내어주고, 어느새 가을이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우리가 계절을 바꿀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정하신 질서 가운데 자연을 움직이십니다.창세기 8장 22절은 말씀합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무심코 지나쳤던 계절의 변화 속에도 하나님의 신실하신 손길이 담겨 있습니다.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충만함으로 하나된 시간 지난 10월 9일(금)부터 10일(토)까지 1박 2일 동안 ‘충만’이라는 주제로 포항과 영덕 일대에서 전교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영덕에 숙소를 정하고 19명의 성도들이 함께한 이번 수련회는 일상의 자리를 잠시 떠나서로를 돌아보고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아름다운 자연을 구경하고,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한 교회, 한 가족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수고하며 섬겨주신 손길들이 있었기에 더욱 풍성하고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수련회를 마친 후 성도들께서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고백이 무엇보다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깨닫게 된 것은 충만함이란 단순히 무엇을 많이 누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 선생님 눈에서 피나요 지난 주에 아동복지시설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의일입니다.명절을 보내고 난 뒤 저의 한쪽 눈에 실핏줄이 터졌습니다. 흰자위가 빨갛게 변해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평소처럼 아이들을 만나러 갔습니다.그런데 아이들은 금방 알아봅니다.“선생님, 눈에서 피나요?” “선생님, 눈이 왜 그래요?” “많이 아파요?”한 아이가 묻기 시작하니 다른 아이들도 제 얼굴을 가까이 들여다봅니다. 저는 “괜찮아. 눈에 있는 작은 핏줄이 터진 거야. 조금 지나면 괜찮아져.”라고 말해 주었습니다.아이들의 반응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고마웠습니다. 평소에는 제가 아이들을 살핀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하다 힘들어하지는 않는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평소보다 말이 없는지 살펴보곤 했습니다.그.. 추수의 기쁨 지난 화요일 김채원 권사님께서 개포 텃밭에 심어 놓은 땅콩을 조금 캐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새벽예배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텃밭에 갔습니다. 아내는 땅콩을 캐고, 저는 곁에서 지켜보다가 흙 속에서 올라온 땅콩 줄기에 주렁주렁 달린 땅콩을 하나씩 떼어냈습니다.줄기를 따라 달려 있는 땅콩을 하나하나 떼어내다 보니 생각보다 재미가 있었습니다. 흙 속에 숨어 있던 땅콩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것을 손으로 직접 거두는 일이 참 즐거웠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추수는 이리 사람을 기쁘게 하는구나.”하지만 이 기쁨을 누리기까지 누군가는 씨를 심었고, 물을 주었으며, 잡초를 뽑고 정성껏 가꾸었습니다. 우리는 그 수고의 열매를 거두며 기쁨을 누립니다.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지금 당장 눈에 .. 아버지와 함께 드린 예배 지난 주일,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이희웅 성도님은 지난해 우리 교회에 등록하셨지만 그동안 교회에 나오신 것은 두어 번 정도였습니다. 대구에 사는 따님은 평소에 아버지께 ‘교회에 나가셔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발걸음은 쉽게 교회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이번에 따님이 직접 아버지와 함께 교회를 찾아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버지가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교회에 잘 나오기를 바라는 딸의 마음이 느껴져 참 감사하고 감동이 되었습니다.예배 후 두 분이 드린 감사헌금 봉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따님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두 봉투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딸이랑 예배드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아버지와 함께 예배드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두 봉투에 감사의 제목을.. 아이에게 배운 한마디 - 반성했어요 저는 요즘 한 달 정도의 일정으로 아동복지센터에서 아이들의 생활과 학습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배움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오히려 제가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며칠 전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고 있어 옆에서 조금 도와주었습니다.오답이 있어서 “다시 한번 풀어볼까?” 라고 말하며 아이 스스로 풀어볼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계속 틀려서 다시 풀어보라고 하니 아이가 힘들어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순간 저도 당황했습니다.‘내가 너무 부담을 주었나?’ ‘아이의 마음이 많이 속상했나?’그래서 그날은 더 이야기하지 않고 잠시 자리를 피했습니다.며칠 후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아 그런데 그날은 왜 울었어?”그러자 뜻밖의 대답이.. 정금같이(순금같이) 나오리라 이번 일일부흥회 강사님은 정순금 목사님이십니다. 제가 목사님을 처음 뵈었을 때 목사님의 이름을 들으면서 저의 생각에 ‘정금’과 ‘순금’이 함께 떠올랐습니다.그리고 바로 생각난 말씀이 욥기 23장 10절이었습니다. 개역한글 성경에는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고 되어 있고, 우리가 사용하는 개역개정 성경에는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정금’과 ‘순금’, 두 표현 모두 목사님의 성함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이후 목사님의 지나온 삶과 사역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말씀이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오랜시간 여러 가지 어려움과 연단의 시간을 지나오셨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과정을 통하여 목사님을 다듬으시고 세우셔서 귀한 사역을 감당.. 살아났습니다 교회 안에서 나무를 키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햇빛과 바람이 충분하지 않기에 잘 자라던 나무도 어느 순간 힘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의 나무들을 살피고 관리해 주시는 김숙희 권사님의 손길이 참 귀합니다.지난해 봄 무렵, 최용욱 안수집사님께서 행운트리 두 그루를 헌화해 주셨습니다. 잘 자라던 나무들이 올해 여름 위기를 맞았습니다. 잎이 마르고 떨어져 거의 죽은 것처럼 보였습니다.그런데 김숙희 권사님께서 포기하지 않고 나무를 밖으로 옮겨 햇빛과 바람을 쐬게 하며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새잎이 이가지 저가지에서 돋기 시작했습니다.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습니다.“죽은 것처럼 보여도 생명이 남아 있으면 다시 살아나는구나.”우리의 삶과 신앙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어려움 때문에 .. 메마른 땅에 내린 비 올 여름 남부지방은 극심한 가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른 장마로 비가 내리지 않았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논과 밭이 타들어 가고, 저수지와 댐의 물도 줄어들었습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의 마음도 함께 타들어 갔습니다.그러던 중 최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메마른 땅을 적시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비가 이렇게 감사한 것이구나’ 하는 마음이 새삼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비가 오면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가뭄을 겪고 나니 한 방울의 비도 얼마나 귀한 은혜인지 깨닫게 됩니다.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살다 보면 마음이 메마를 때가 있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기다려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메마른 땅이 영원히 메마른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시면 다시 생.. 내 이름은 박헌희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이름을 자주 잘못 불렸습니다.제 이름은 ‘박헌희’인데 처음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은 ‘박현희’라고 불렀습니다. 어릴 때는 그것이 꽤 신경 쓰여서 그때마다 “현희가 아니라 헌희예요”라고 바로잡곤 했습니다.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이제는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누군가 ‘박현희’라고 불러도 그냥 웃고 넘어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른 사람이 잘못 부른다고 저의 이름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열 사람이 다르게 불러도, 오래도록 잘못 알고 있어도 내가 누구인지는 달라지지 않습니다.생각해 보면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우리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하는지에 쉽게 흔들립니다. 누군가 알아주면 힘이 나고, 알아주지 않으면 마음이 상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스스로에게도 ‘나는 부족.. 가슴이 뜨거운 사람 며칠 전 가깝게 지내는 동생 목사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목사님, 나 요즘 가슴이 뜨거워요. 오후예배 때 나 한 번 강단에 세워줘요.”짧은 말이었지만 제 마음에도 와닿았습니다. 요즘 성령께서 은혜를 주셔서 말씀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뜨거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일 오후예배때에 말씀을 전하도록 모시기로 했습니다.주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예배드리고 봉사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함이 앞서고 처음의 감격과 열정을 잃어버릴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 24:32)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 다시 찾은 교회, 다시 느낀 하나님의 은혜 지난주 휴가를 맞아 부교역자로 섬겼던 서울 신도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약 4년만에 교회를 찾아갔기에 낯설을거라 생각했으나예배당도, 풍경도, 그리고 반갑게 맞아 주시는 성도님들의 모습도 마치 어제까지 함께 예배드렸던 것처럼 익숙하고 정겨웠습니다.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잊지 않고 따뜻하게 맞아 주신 성도님들의 사랑이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함께 웃고, 안부를 나누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맺어 주신 관계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신도교회를 방문하며 사도 바울이 떠올랐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했던 교회들을 다시 찾아가 성도들을 격려했고, 성도들 또한 바울을 사랑으로 맞이했습니다. 에베소 장로들과 헤어질 때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던 장면은 복음 안에서 맺.. 두꺼비를 만날때마다 저녁 무렵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때 종종 옥산마을회관 앞 길가에서 두꺼비 한 마리를 만나곤 합니다. 처음엔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신기하게도 몇 번을 마주치다 보니 마을회관 근처에 가면 두꺼비가 있나 없나 살펴보게 되고두꺼비를 보면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도 이곳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두꺼비를 바라보곤 합니다. 물론 그날 그날 다른 두꺼비일테지만저는 그 두꺼비들이 그냥 한마리 같은 두꺼비로 느껴집니다.그래서 마치 매일 그 길가를 그 두꺼비가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지키고 있네?” 두꺼비를 보면서 오늘밤에도 너는 그 자리에 있구나생각이 들면서 두꺼비에게 동질감을 느낍니다.두꺼비는 늘 옥산 마을 회관 앞길에 있고, 나도 나의 자리에 있다. 또 두꺼비를 보면서..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