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살리는 교회! 옥산교회 방문을 환영합니다. 커뮤니티/목회자코너205 잃어버린 털고무신 한짝 겨울이 거의 다간 어느날, 눈이 많이내려 아내가 털고무신 한 켤레를 장만했습니다.시골길을 다니다 보니 신발에 흙도 많이 뭍고 비라도 오면 운동화가다 젖으니 고심 끝에 털고무신을 샀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동네에 풀어놓은 개 한 마리가 새로산 털고무신 한 짝을 물고 가버렸습니다.순식간에 한 켤레가 아닌, 더 이상 신을 수 없는 신발이 되어버렸습니다.털고무신 신고다니며 좋다고 하던 아내는 무척 아쉬어 했습니다.아끼던 것을 잃어버릴 때 느껴지는 허전함과 속상함은작은 물건 하나라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특별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것이라면 그 아쉬움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그 모습을 보며 문득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혹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처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 스무 살부터 운전을 하며 살아오면서 한 가지 당연하게 여겨 온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경유 가격은 항상 휘발유보다 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그것은 마치 변하지 않는 질서처럼 느껴졌습니다. 주유소를 지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했고, 그 질서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처럼 여겨졌습니다.그런데 최근에 놀라운 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더 비싸진 것입니다. 운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순간 잠깐 멈춰 서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아, 세상에서 당연하다고 여겼던 일도 바뀔 수 있구나.”그동안 너무 익숙해서 한 번도 의심해 보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도 변하고, 물가도 변하고, 사람.. 함께 짊어지는 아픔, 기다리는 회복의 은혜 우리 교회의 귀한 동역자이신 최용욱 안수집사님께서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다리를 다치셔서 현재 자가 치료로 3주째 회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다리를 깁스한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고, 일상생활도 많이 불편한 상황입니다. 의료진의 설명에 따르면 약 5주 정도가 지나야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 뼈가 잘 붙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지금 집사님께서는 댁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계시지만, 깁스를 한 상태라 외부 출입이나 방문이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여러 도움을 받으며 치료를 계속하고 계시지만, 무엇보다도 지금 집사님께 가장 필요한 것은 주님의 은혜로운 손길과 성도들의 따뜻한 기도일 것입니다.교회는 서로의 삶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기쁠 때 함께 기뻐하고, 아플 때 함께 아파하며,.. 한 영혼을 품으시는 주님의 마음 지난 주에 김혜선 성도님(새가족)께서 정성껏 만든 비즈 액자를 가져오셨습니다.액자의 그림은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장면, 목자가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작은 비즈 하나하나를 손으로 붙여서 완성한 작품이었습니다.혜선 자매님이 작은 비즈를 하나하나 붙여 이렇게 큰 그림을 만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도 감동이 되어 그림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그림을 가만히 바라보니, 그 비즈 하나하나가 마치 우리 한사람 한사람 같았습니다.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하나 하나 모이고 이어지니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습니다.주님은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시는 분이십니다.그 한 마리가 바로 나였고, 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었습니다.목자가 양을 안고 오는 그 장면은단순한 그림.. 말씀과 함께 걸어온 새벽의 은혜 옥산교회에 부임한 이후, 새벽마다 하루에 창세기부터 한 장씩 성경을 읽으며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11월 14일 창세기의 첫 장을 펼치며 시작된 여정은 시간 속에 차곡차곡 쌓여, 2026년 2월 26일 말라기의 마지막 장을 읽으며 마침내 구약 성경을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돌이켜 보면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 가운데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역사하신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새벽에도, 무더운 여름날에도, 바쁜 농사철에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 주신 성도님들의 모습은 제게 큰 감동이자 은혜의 자리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간들은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인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함께 말씀을 읽고, 아멘으로 화답하며,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던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방심이 부른 불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여러 차례 산불 주의 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그만큼 지금은 작은 부주의 하나도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때라는 뜻일 것입니다.그런데 명절날, 우리 동네와 멀지 않은 산에서 실제로 불이 났습니다.큰 불은 아닌 듯했지만, 헬기 여러 대가 동원되어 긴급히 진화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거창한 악의가 아니라,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잠깐의 방심,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 규정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그것이 결국 많은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고 사회적 비용과 수고를 동원하게 만듭니다.신앙생활도 다르지 않습니다.대부분의 큰 문제는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조금씩 느슨해진 경계심, 기도를 미루는 습관, 말씀을 소홀히 여기는 태도,관계 속에서.. 명절 한가운데서 드리는 예배 사랑하는 옥산교회 성도 여러분,이번 주 화요일이 설날입니다.명절을 앞두고 마음이 분주해지는 때입니다.오가는 길을 준비하고, 가족을 맞을 준비를 하고,저마다의 일정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명절 한가운데에 주일을 먼저 두셨습니다.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은혜라고 믿습니다.명절보다 먼저 예배하게 하시고, 가정보다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분주함보다 먼저 중심을 붙들게 하시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명절은 가족이 모이는 시간입니다.그러나 예배는 영혼이 모이는 시간입니다.이번 설을 준비하며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향해 있기를 바랍니다.가족을 만나기 전에 하나님 앞에 먼저 서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혹시 가족 중에 아직 믿음이 없는 이가 있다면말보다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명.. 신앙은 훈련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가만히 둔다고 저절로 자라지 않습니다.돌보지 않으면 금세 식어 버리고,조금만 쉬어도 마음이 느슨해집니다.날씨가 춥다는 이유로,몸이 피곤하다는 이유로,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미루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하지만 그럴수록 더 분명히 깨닫습니다.믿음은 감정이 아니라 훈련이라는 사실입니다.기도는 훈련입니다.예배는 훈련입니다.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도 훈련입니다.훈련은 쉽지 않지만우리 영혼을 단단하게 세워 줍니다.군인이 훈련 없이 강해질 수 없듯이성도도 훈련 없이 깊은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꾸준히 무릎 꿇고, 꾸준히 말씀 앞에 서는 사람이결국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갖게 됩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제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맬 때입니다.조금 더 기도하고,조금 더 예배 자리를 지키고,조금 더 하나님께 가.. 믿음의 어머니를 기억하며 “고(故) 김옥란 권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권사님을 생각하면 제 마음에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 있습니다.주일에 차량으로 모시러 갈 때마다늘 대문 밖 큰 길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시던 모습입니다.권사님은 더울때도 추울때도 항상 약속시간보다 일찍 밖에 나와 기다리고 계셨습니다.“권사님, 덥고 추운데 밖에 나오지 마세요. 제가 댁으로 모시러 갈께요.”라고 말씀을 드려도“목사님 애잡수신다”고 하시며 항상 먼저 나와 계셨습니다.그 모습은 목회자를 향한 사랑의 마음과 배려였고,교회를 향한 권사님의 마음이었습니다. “목사님 드리려고 오이를 아껴놨는데 누가 따갔다”라며아이처럼 속상해하시던 모습도 아직 눈에 선합니다.권사님의 행동 하나 하나에목회자를 향한 사랑이 담겨 있었음을 이제야 더 깊이 깨닫습니다... 열매맺는 제직 – 붙어 있게만 하소서 지난 주일 찬양예배시 권익환 목사님(달성교회)의 제직훈련을 통해 우리는 요한복음 15장 말씀 앞에 다시 섰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하시며, 열매 맺는 삶의 비결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가지가 할 일은 많지 않습니다. 잘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제직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더 하려는 마음보다, 주님 안에 머무는 것이 먼저입니다.우리는 제직이 되면 책임감 때문에 스스로를 몰아붙일 때가 많습니다. 교회를 위해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 속에서 자기주도적인 신앙으로 흘러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가지의 생명은 노력에 있지 않고 연결에 있습니다. 요셉의 삶을 보면, 환경이 좋을 때도 힘들 때도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형통함이 있었습니다. 제직의 형.. 전문가의 손길 며칠 전 자동차에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등이 떴습니다.근처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고 공기압을 충분히 채웠습니다.이제 괜찮겠지 싶었는데, 이상하게도 경고등은 그대로였습니다.혹시 타이어가 펑크 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어 다시 살펴보았지만, 타이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그때 사장님께서 한참을 점검하시더니“공기압 계기 자체가 고장 난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계기를 교체하고 나니, 거짓말처럼 경고등이 사라졌습니다.문제는 타이어가 아니라, 신호를 보내는 장치에 있었던 것입니다.이 일을 겪으며 문득 우리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겉으로 보기에는 문제없어 보이는데 마음은 계속 불안하고,아무리 애써 채워도 평안이 회복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그럴 때 우리는 환경만 고치려 애쓰지만,사실은 우리 안.. 고(故) 조달석 안수집사님을 추억하며 조달석 안수집사님을 생각하면 제가 옥산교회에 부임하던 날의 기억이 먼저 떠오릅니다.낯선 곳으로 이사 온 목회자를 맞아 주시기 위해 미리오셔서 기다려주시고,이사 후 정리하며 큰 쓰레기 봉투가 필요할 것을 생각하시고말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셔서대형 쓰레기 봉투를 열 장이나 사다 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교인들과 함께 나들이를 갔을 때,온천에서 등을 밀어드리며 대화했던 일,그리고 매주일 예배 시간 두 시간 전부터 예배당에 오셔서예배를 기다리시던 집사님의 모습이지금도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너무나도 아쉽고 가슴이 먹먹하지만,주님의 정하신 때가 있어 집사님은 하나님 나라로 가셨습니다.특별히 교회 창립 77주년 기념주일 예배를 마친 다음날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감사한 일은 별세하시기전 날사랑하는.. 옥산 교회 77주년 창립 기념 주일 감사 우리 교회는 매년 신년주일을 창립기념주일로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올해로 옥산교회는 창립 7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7년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헌신을 통해 이 교회를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그 가운데 이정우 목사님께서는 2000년 3월 6일부터 2019년 12월 19일까지, 19년 9개월 동안 옥산교회를 섬기며 귀한 사역을 감당해 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한 교회를 위해 복음을 전하고 성도들을 돌보신 그 수고와 헌신은 오늘의 옥산교회를 세우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이에 77주년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이정우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듣는 귀한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또한 교회 창립을 기념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은혜를 함께 돌아보고 .. 한해의 끝에서, 은혜를 세어봅니다. 어느덧 또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돌아보면 빠르게 지나간 시간 속에 웃음도 있었고, 눈물도 있었으며, 인내하며 걸어야 했던 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그 모든 시간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때로는 기도가 막힌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고, 우리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 앞에서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우리를 붙드시며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었습니다.한 해 동안 교회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배의 자리를 지켜 주신 성도님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섬겨 주신 손길들, 기도의 자리에서 교회를 품어 주신 모든 마음들이 있었기.. 향기나는 사람 지난 11월 둘째주일 오후 찬양예배 시간에백주연 집사님으로부터 아로마 테라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약리성분을 가진 식물의 향기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수많은 마로마 중에 어떤 향기는 마음에 활력을 주기도 하고 어떤 향기는 휴식을 주기도 합니다.혈액순환을 돕거나 통증을 완화시키는 향기도 있습니다. 성경을 돌아보아도 향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치유와 회복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성막과 성전에서 드려진 향,예수님의 몸에 부어진 향유는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요,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향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사람의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들며위로와 평안을 전해 줍니다.우리의 삶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가까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함께 있으면 위로가 되는 향기 나..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